2017년 11월 26일 [D – 5]

아마도 작년 5월 쯤에 교육원에서 세팅한 디데이는 이제 5일이 남았다.

그 많던 날들이 5일까지 줄어드는 동안 세상도 변하고 참 많은 것들이 변했다.

알고리즘 실력은 전과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가끔 KOI 문제를 풀어보면 이전보다는 많이 발전했다는 것을 느낀다.  물론 내 레이팅을 바꿔놓을 정도로 큰 차이는 아니다. 복습 할 알고리즘도 많고, 더 풀 문제들도 많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프로그래머의 채용 방식이 프로그래밍 대회 형태로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세상의 변화는 훨씬 빠르다. 10년 정도 남았다고 생각했던 기술들은 훨씬 더 빠르게 등장하고 있다. 이것이 가져올 사회의 변화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초기 산업 혁명이 사람들의 우려와 달리 새로운 시대를 열었던 것처럼, 다시 새로운 시대가 열릴 수도 있는 일이다. 새로운 시대와 환경에서, 그 환경에 적합한 사람들이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미래를 알 수 없는 현재에서는 매우 불안할 따름이다.

확실한 것은 내가 가진 선택지들 중에서 안정적인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 뿐이다. 그렇기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더 좋은 선택지들을 위해 노력하는 것 뿐이다. 지난 시간들에서 아쉬운 점은 지나온 하루하루들에서 내가 무엇을 했는지 아무런 기억도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에서의 일이 끝나는 시점은 내년 5월이다. 아마도 3월까지는 시간이 있으며 그 전까지는 단기간의 진로에 대해서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기간에 내가 무엇을 하였는지의 기록도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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