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 라는 책 제목이 참 괜찮게 느껴졌다. 이 에세이집의 첫 글인 ‘삶이 예술이 되는 순간’을 읽고서는 저자가 글을 정말 잘 쓰는구나 느꼈다.
에세이집을 읽다보면 ‘이 책은 정말 자기 생각을 여과없이 담아두었구나’ 하고 느낄 때가 있다. 어떤 글은 공감이 너무 되면서 몰입하며 쑥쑥 읽히는 반면에 어떤 글은 무슨 말인지 잘 모르는 경우도 있었다. 아마 이 책 어딘가의 글에 적힌 것처럼 어떤 예술, 미디어를 받아들이는 과정이 결국 내 경험이나 지식과 연관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나이를 먹어가고 경험이 쌓임에 따라서 이런 경향이 점차 짙어지고 있다. 저자는 어떤 글에서는 조금 무리다 싶을 정도로 어떤 사실을 단언짓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부분들을 발견할 때마다 나는 그런 적이 없었을까 생각해보는데 아마 수도없이 많았을 것이다. 자기 가치관을 드러내는게 참 위험한 세상이니.
앞서 읽은 ‘검사내전’이나 ‘골든아워’와 같이 직업에 국한된 에세이가 아니라서 주제가 좀 더 다양한 면이 괜찮았다. 아마도 이 책을 좀 더 나이가 들어서 읽게 된다면 또 다른 평가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Books –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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