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메타버스와 함께 각광받고 있는 NFT에 대해 다룬 책으로 그 개념과 활용 예시, 미래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이다. 나는 NFT에 대한 개념은 그 사전적 정의만 알고 있고, 기술적으로나 산업적으로나 아는게 없어서 이 책을 택했다.
이 책을 읽고 내린 결론으로는 NFT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가상 부동산, 미디어, 게임 아이템 정도를 제외하면 NFT가 제대로 쓰이는 곳이 없다. 그나마도 이런 것들은 굳이 NFT가 없어도 구현 가능한 것들이다. 현재 기술보다 한 단계 더 진보한 편리성이나 혁신성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NFT는 그다지 미래가 없어보인다.
마치 비트코인이 결국 실용적으로는 쓰이지 못한 것처럼 NFT도 한계에 부딪칠 수 있다. 그나마 코인판은 이런 저런 코인들이 계속 등장하면서 새로운 장작을 쏟아넣고 있는데, NFT는 현재 가장 뜨거운 장작인 가상 부동산이 끝나고 나면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다.
책에서 보여주는 NFT 플랫폼들은 정말 허접한 것 투성이다. 저자가 소개한 한국 플랫폼도 설명은 거창하지만 들어가보면 그냥 그림 올리는 게시판에 지나지 않는다. 아직까지는 정말 허접하고 잘 될지도 모르는 것이다.
나에게 아직까지 코인과 NFT는 완전히 거품이다. 코인과 관련해서 가장 성공한 기업은 바로 코인거래소였고, NFT와 관련해서 가장 성공을 거둔 Oversea도 결국 그냥 경매 플랫폼이다. 호구들이 몰려와서 바쳐준 돈으로 성공을 거둔 것이지 코인 기술의 발전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거래소에서 파는 모든 코인들이 전부 가짜였다고 하더라도 사실 우리의 생활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 그만큼 코인 기술과 우리의 현실은 무관하다. 현재의 NFT에 대한 투자 또한 똑같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컨셉에 매혹될지 그것만 중요하다. 가상 부동산은 이런 관점에서 정말 최고의 컨셉이다. 나는 가상 부동산의 폭락과 함께 NFT가 한 번은 폭삭 주저 앉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어떤 신사업이 엄청난 기대를 받을 때는 파생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깨달았다. 코인이나 NFT의 먼 미래에 기여하기 보다는 당장 그 기대감을 사고 팔 수 있는 거래소를 세우거나. 코인이나 NFT의 컨셉에 대해 쉽게 설명하는 유튜브를 개설하거나. 이런 책을 출판하는 일이 그런 것으로 볼 수 있겠다. 어차피 대중들의 관심도 기술 그 자체보다는 돈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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