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여름
사람만나는 걸 귀찮아하다보니 어느 새 인간관계가 정말 좁아진 것 같다.
결혼과 함께 떠나가는 친구들과 있고, 일에 한창 집중하기 시작한 친구들도 있다.
그런 친구들도 이젠 시간이 흘러서 누군지도 잘 떠오르지 않는다.
예전엔 친했지만 어느 새 기억에서 사라진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을 것이다.
이런걸 리마인드 해주는 앱을 만들기로 했는데, 게으른 내가 이걸 언제 할지 모르겠다.
가장 아날로그한 방식으로 시작해봐야겠다.
나는 감정의 기복이 어느 정도 있는 편이다.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는 사교적이지만, 다운된 상태에서는 혼자있는 걸 선호한다.
쓰고보니 누구에게나 당연한 말 같다. 이게 조울증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감정기복이 심했던 전 중대장은 기분이 좋을 때 정말 인자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 기분이 훨씬 높은 수준의 분노로 바뀌는데 1분도 채 걸리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나는 그런 식으로 성격이 바뀌는 타입은 아니다.
굳이 비교를 하면 무한도전 ‘짝’ 특집의 박명수와 같다고 볼 수 있겠다.
매우 업된 상태와 힘빠진 상태를 오고가는 변화가 심하다고 보면 되겠다.
그 원인이 무얼까 생각하다가 ‘체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체력이 좋아지면 내가 좀 더 외향적이고 기분 좋은 상태를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도 수영을 가지 못했다.
어제도 나는 쉽게 잠들지 못했고,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그 대신에 오늘은 헬스를 갔다. 조금 웨이트를 하고, 러닝머신을 걸으며 야구를 보면 시간이 잘간다.
회사 근처 밥집은 가성비가 낮아서, 양이 참 적다. 매일 저녁을 여기서 먹는게 또 하나의 목표가 되었다.
나는 집에서 혼자 먹을 때 많이 먹는다. 식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안된다.
회사에 딱히 일찍 출근하는 편도 아니니 굳이 칼퇴를 할 이유도 없다.
집에서 그다지 일에 집중하지도 않으니 말이다.
집에선 Udacity 강의를 듣거나 책을 읽는 정도가 적당하다.
이제는 하루하루를 따로 포스팅 올려보기로했다.
현실과의 싱크는 한 달 정도 늦게 맞추도록했다.
포스팅이 현실보다 늦지만, 불확실한 것에 중립기어를 놓을 수 있다는 점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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