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2019년 11월 6일 수요일 – (추위, 문어발)

추위

7시에 눈을 떴지만 너무 피곤하다. 방 온도가 추우면 피로회복이 더딘게 확실하다. 어떤 온도가 나에게 가장 좋을까. 다시 눈을 감았다 떴을 뿐인데 30분이 지났다. 다시 한 번 감았다가 뜨니 8시다. 일어날 시간이다. 집에서 아침을 먹기엔 늦었다. 아내와 통화를 하고 샤워를 하고 나면 8시 30분이 넘는다. 회사에가서 아침을 먹는 편이 낫다.

낮이나 저녁 운동은 사람이 적어서 좋다. 대부분의 운동기구가 비어있으니 생각한대로 운동할 수 있다. 몸무게는 정체기가 온 모양이다. 95와 96 사이에서 변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조급해하지는 말아야겠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과식하게 된다.

문어발

요즘 사내에서 하는 활동들이 많아졌다. 너무 많은 일을 벌린 건 아닌지 걱정된다. 애시당초 11월 전에 끝내기로 했던 일들이 있는데, 이미 11월이 되었다. 여러 사정을 감안하더라도 내 탓임을 피할 수 없다. 미래의 전망과 내 능력에 대해 내가 너무 낙관적인게 아닐까.

보컬 레슨은 선생님이 없으니 피드백을 서로 해주는게 쉽지 않다. 단순히 돌아가면서 노래하는 방식외에 뭔가가 필요하다.

Autodesk Fusion을 처음 설치해본다. 이걸로 3D 프린팅을 할 물건을 디자인해야한다. 모양이 복잡한 건 아니라서 이번주 내에 끝내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주말에 강의를 듣고 디자인을 완성해봐야지. 제발 크게 어렵지 않게 성공할 수 있기를.


2019. 11. 6. diary (한글) 추위, 문어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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