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분들이 런던에서 그대로 휴가를 시전하셔서 그런지 사무실이 한산하다.
유럽이 멀다보니 출장 간 김에 1 ~ 2주 휴가를 붙여 여행을 선택한 분들이 많으시다.
한국 날씨는 정말 후덥지근하다. 런던만큼 뜨겁지는 않지만, 습도가 높아서 불쾌지수가 높다.
바깥이 사우나 같은 날씨지만, 에어컨 아래에 있으니 그리 나쁘지 않다. 출퇴근 길이 정말 지옥이다.
오늘은 점심 번개에서 만난 분들이 ‘런치게스트’로 회사에 놀러오셨다.
서로 알게된 지는 최근이지만 8월부터는 회사 식당이 공사에 들어가 도시락을 먹어야한다.
그러면 게스트를 초대하기 힘들 것 같아서 가능한 빠르게 모시게됐다.
그 동안의 내부 이야기들에 대해 들을 수 있는데, 큰 변화는 없어보인다.
지금도 멘사가 신비로운 집단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생각엔 이상한 사람이 많은 집단이다. 천재성이라고 생각지는 않는다.
‘이상한 사람’은 사회에도 많지만, 특히 이 집단에 많다는 점에는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예전의 가입 절차는 테스트를 우선 거치고, 합격 후에 회원 가입이 진행되는 방식이다.
두 과정 모두 5만원 쯤 돈을 내야해서 총 10만원 정도를 내야한다. 그 비용이 돈 값을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대부분의 회원들은 실제로 활동하지 않기에, 막상 회비를 내고 로그인해보면 딱히 뭐가 없다.
내가 이렇게 느꼈던 시기가 가장 왕성했던 시기였다는 말을 들으니 지금은 더욱 그럴 것이다.
아예 활동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이상한 사람’의 리스크가 크다보니 비공개적인 모임으로 운영되는가보다.
저번의 번개랑 오늘의 모임에서 만난 사람들은 대체로 사교적이고, 정상적인 멘탈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열림’이라는 부분에선 떨어질 수 있지만, 집단 내의 구성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형태의 운영 방식이다.
모임을 운영하는 것 자체도 힘든 일이다.
어떤 모임이든지 누군가 총대를 메지 않으면 잘 굴러가지 않는다.
단톡방도 대게 말하는 사람들이 말하지 다수는 침묵하는 것처럼 기여도는 극명하게 갈린다.
이건 정말 귀찮은 일이기 때문에, 이런 류의 모임에서 나는 기여도가 높은 사람의 선호가 존중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만큼의 기여를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무작정 많은 사람을 만나서, 아는 사람의 범위를 늘리는게 과연 좋은 일인지에 대해선 아직도 의구심이 든다.
최근 읽은 책에 따르면, 새로운 탐색의 비중은 20% 정도를 두면 좋다고 한다. 그 방식이 최적의 전략이라고 한다.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이 불만족스러운 경우도 있지만, 이 20%의 시도를 통해 정말 좋은 사람을 찾을 수 있다.
나의 피로함은 대게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가까워져야한다는 부담감에서 오는 감정적 번아웃이다.
안 맞는 사람을 빠르게 판단하고, 집중해야할 것 같은 사람에게 빠르게 집중하는 전환을 빠르게 할 수 있어야겠다.
2019. 7. 29. diary (한글) 런치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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