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번개에 다녀왔다. 멘사코리아 강남 모임에서 매주 모임장분이 점심 번개를 열고 계신다.
공식적인 모임은 아니라 나처럼 회비를 내지 않은 사람도 가입이 가능한 모임이다.
내가 마지막으로 참여했던 멘사의 소모임은 2010년이 마지막이다.
당시 가입했던 모임은 일요일마다 활동을 했었는데, 나는 대학 귀교점호 때문에 항상 7시엔 떠나야만 했다.
뒷풀이는 거의 7시에 시작했기 때문에, 학기 중에 참석해본 기억이 없다.
2012년 쯤에 여자친구가 가입하면서 다시 멘사 회원가입을 했지만, 모임을 나가진 않았다.
평일 점심의 강남역 풍경을 보는 건 정말 오랜만이다. 회사에 온 이후로 평일 점심 시간의 강남역을 본 적이 한번도 없었다.
점심을 먹으러 나온 직장인들로 붐비는 역삼역과 달리 한산하다.
주말이나 저녁에 비해 정말 한산한 강남역. 마치 밤새고 난 후의 일요일 아침 같은 분위기와 같다.
회사 밖의 사람들과 회사 밖에서 밥을 먹는것도 참 오랜만이다. 색다르고 나쁘지않은 경험이다.
커피를 마시다가 어느새 오후 1시가 되어 각자의 자리로 돌아간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깔끔하고 좋은 모임같다.
맛집을 잘 아는 분도 계셔서 따라만 다녀도 입이 호강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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