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은 너무 몸이 피곤했다. 7시 알람을 들었지만, 7시에 미루다가 결국 7시 40분이 넘어서 일어났다. 그 후에도 몸이 찌뿌둥해서 누워있다가 아내의 전화를 받고 나니 8시 20분이 되었다. 어제 너무 많이 걸은 탓일까. 일단은 출근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선다.
오랜만에 회사 조식을 먹는다. 아침이라기엔 좀 늦은 시간이지만 나쁘지 않다. 앞으론 뭘 먹는지 사진으로 올릴 수 있으면 좋겠다. 월요병인진 몰라도 오늘 컨디션이 그렇게 좋진 않다. 일을 많이 하는 것 같긴한데, 앞으로 나가지 않는 이 느낌이 뭔지 모르겠다. 슬프다.
오후 3시쯤 되니 배가 고프다. 배가 고파서 그런지 몰라도 몸살 기운이 같이 올라온다. 사무실도 오늘따라 한산해 나도 집에 가고 싶어진다. 집에가서 요리를 해먹을까 고민하다가 회사 사람들과 저녁을 먹기로한다. 지금 집에 가면 운동을 할 수 없으니. 오늘 하루만 놀기는 가장 어려운 일이다. 오늘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면, 내일도 반드시 지게 되어있다. 충동적으로 유혹에 지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2019. 10. 14. diary (한글)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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