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글)

2019년 10월 6일 일요일 – (게으른 주말)

게으른 주말

오늘은 9시에 일어났다. 점점 일어나는 시간이 늦어지고 있다. 내일은 7시에 일어나야한다. 그러려면 오후 11시쯤에 자리에 누워야겠다. 아내가 오지 않는 주말은 시간이 느리게간다. 아내와 있을 때 주말은 정말 빠르게 흘러가버리는게 아쉽다. 오늘은 Udacity 강의를 꼭 들어야한다. 남은 기간을 착각하는 바람에 강의가 닫혀버렸는데, 메일로 부탁해서 겨우 기간 연장을 허가받았다.

오늘 하루는 다소 게을렀다. 식사 시간도 다소 불규칙했다. 아점으로 어제 먹다 남은 삼겹살을 먹었고, 점저로 역시 먹다남은 양념치킨을 먹었다. 저녁엔 배가고파서 견과류를 한 줌 먹었다. 그래도 이 정도로 오늘 하루를 마감할 수 있으면 다행이다.

영어는 들어도 들어도 참 안된다. Udacity 강의를 들으면 영어 때문에 고통스러울 때가 있다. 오늘은 Material 들을 전부 다 소리내 읽으면서 진행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양이많다. 전부 끝내지도 못했고 전체 7장 중에서 3장 정도만 끝냈다. 중간에 친구랑 롤을 하지 않았으면 프로젝트 빼곤 다 끝낼 수 있었지 않았을까 싶다.

저녁엔 보컬레슨을 다녀왔다. 보컬 선생님이 이번 주말동안 대화를 한 유일한 사람이 아닌가 싶다. 아내와의 통화를 제외하면 집 안에서 말할 일이 없다. 그래도 다음 주 주말엔 일정이 많다. 물론 주말은 또 비어있다. 술 약속을 전부 피하니 정말 주말은 한산하다. 숙취의 고통을 느껴본지도 좀 오래됐다. 지금의 몸 상태는 너무 좋다. 더 좋아지고 싶다.


2019. 10. 6. diary (한글) 게으른 주말

admin

Recent Posts

2025년 3월 9일 일요일 – 서울 생활 145주차

출장 그간의 출장들은 Summit 또는 온보딩이라, 부담도 없고 일정이 빡세지도 않았던 반면 이번 출장은 정말…

7일 ago

2025년 2월 23일 일요일 – 서울 생활 143주차

출장 오랜만에 출장을 간다. 미국으로 가는 출장은 항상 힘들다. 비행시간은 10시간에서 12시간. 도착해서 시차 극복도…

3주 ago

2025년 2월 16일 일요일 – 서울 생활 142주차

건강검진 재작년 말인가 작년 1월이었나, 인생 최악의 건강검진 결과를 받고서 다짐했었다. 2025년 건강검진에서는 완벽한 검사결과를…

4주 ago

2025년 2월 2일 일요일 – 서울 생활 140주차

운동 계획 운동과 식단과 피부관리 동시에 하니 시너지가 엄청나다. 변화가 눈에 보일 정도로 빠르다보니, 성취감도…

1개월 ago

2025년 1월 26일 일요일 – 서울 생활 139주차

아직 작성 날짜보다 앞이지만, 지금밖에 시간이 없을 것 같아 오늘 기록을 남긴다. 합격왕 합격왕 광고는…

2개월 ago

2024년 회고

조금 늦은 회고를 통해 작년 한 해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고, 2025년은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해보자 영주권…

2개월 ago

This website uses cook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