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할머니 병문안을 갔다. 최근 들어 건강이 정말 좋지 않으시다. 점점 병원에 드나드시는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 집안에 아픈 사람들이 많아 걱정이다. 나라도 건강해야지. 병원에 몇 번 오니 왜 어머니가 건강을 매일 말했는지 알겠다.
병원은 사회와 격리된다는 점에서 감옥과 다를 바 없다. 우리의 일상은 건강한 사람들로 채워져 있으니까, 병원에 가기 전까지 우리는 영원히 건강할 것으로 착각한다. 기회가 있을 때 건강을 챙겨라. 나는 무슨 용기로 내 건강을 그렇게 망치고 살아왔을까.
돌아가는 날은 언제나 빠르게 지나간다. 오후 1시에 출발한 차는 6시가 넘어 서울에 도착했다. 다시는 버스를 타지 않으련다. 프리미엄 버스도 처음엔 좋았지만, 교통 정체엔 장사가 없다. 앞으론 기차나 비행기를 타고 와야겠다. 적어도 객실내에서 기다리진 않을테니.
오늘부터 배울 노래는 ‘Death Note’다. 국내 뮤지컬로 홍광호님이 부른 영상이 Youtube에 있다. 가사에 따른 감정 변화가 매우 명확해서, 나눠부르기 좋은 노래다. 아내가 이 노래가 좋다고 해서, 아내에게 들려주기 위해 연습을 시작했다.
친구가 내일 시험이라고 올라왔다. 올해의 마지막 기사시험. 이 친구의 인생도 다사다난했다. 이제는 정착해서 안정적인 인생을 가질 때가 되었다. 항상 마무리가 아쉽던 친구인데, 이제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충분히 합격할만큼 했는데도 자기전까지 자료를 훑어보는 걸 보니 이변이 없는 한에는 합격할 것 같다. 둘 다 저녁을 못 먹어서, 치킨과 피자를 먹었다. 다이어트 배틀을 해야하는데 아주 큰일이다.
2019. 11. 17. diary (한글) 병문안, 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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