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체크를 했다. 1kg이 더 빠지긴 했는데, 지방이 아닌 근육이 줄어들었다. 지난 한 주 동안 제대로 운동하지 못한 탓이다. 게을러지면 안되는데. 그래도 오늘 아침 수영은 다녀왔다.
연말이라 여러모로 참 바쁘다. 일도 많고, 이벤트도 많고 이번 한주는 많이 바쁠 것 같다. 점심을 먹고 회사 사람들과 커피를 마시던 중에 문득 다른 회사랑 롤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 대학 동기들은 승진 시험을 앞두고 있어서 구할 수 있는 멤버가 없다.
다른 회사들도 우리처럼 모임이 있을테니 블라인드에 올려보기로 했다. 읽씹을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뜨겁다. 그 중에서 한 회사에서 오늘 밤에 당장 할 수 있겠냐는 연락이 와서 멤버를 모으기 시작했다. 내가 올린 글은 브실골 매치를 구한다는 글이었다.
우리 팀원은 다이아가 2명 정도 있어서 너무 압살하는게 아닐까 걱정이 들었다. 그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다. 상대편도 Tier를 속였고 우리는 2:1로 패배했다. 내 플레이가 너무 구데기였다. 내가 잘했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게임인데, 내가 1인분도 하지 못했다.
2019. 12. 2. diary (한글) 체중, 롤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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