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나는 죽었다. 다행히 집에는 왔다. Black Out이 온 상태에서 해마는 죽었지만, 다행히 실수는 없었다. 근 5년만에 제대로 Black Out이 왔다. 앞으론 피곤한 상태에서는 절대 마시지 않아야겠다.
내년부터는 경제적으로 좀 나아질 것 같다. 경찰에 상환하는 돈도 내년 여름이면 끝이고, 낭비하는 습관도 이전보다는 개선되었다.
퇴근하고 뼈 해장국을 먹었는데 좀 나아지는가 싶더니 이내 나쁜 컨디션이다. 피로와 숙취와 몸살감기가 겹쳐서 더 심하다. 이제는 하루를 써도 회복이 안되는 건가. 예전엔 점심쯤이면 사라지던 숙취가 조금씩 짙어지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하루를 넘겨도 사라지지 않는다.
회사 사람들과 함께 롤을 했다. 오랜만의 내전인데 저번과 다르게 전승을 했다. 롤도 공부를 좀 해야겠다. 하루에 롤 강의라도 하나씩 들어야할까. 다음 시즌 플레티넘까지만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2019. 12. 6. diary (한글) 숙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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