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통의 일상으로 돌아왔다. 다행히 추석 때 몸무게가 늘어나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아침엔 조금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배달을 시키지 못했다. 대신에 저번에 태풍 대비용으로 사둔 인스턴트 갈비탕을 끓여먹고 집을 나섰다.
회원증을 잊었다는 사실을 수영장 입구에 와서야 알았다. 회사로 가기엔 씻지도 않았고, 시간도 애매해서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 샤워를 하고 다시 회사로 향했다. 수영을 하고 도착했을 때랑 별반 큰 차이는 없다. 30분 정도?
하반기 Perf가 시작되었나보다. 우리 회사는 일 년에 두 번 인사평가를 받는다. 인사평가로 두근두근해보는건 이 회사에 온 후부터다. 그 전 직장의 인사평가는 대게 결과가 정해져있는 경우가 보통이었다. 나이가 많거나, 승진할 시기가 되었거나. 일이 애초에 많은 자리라서 근평을 줘야하는 경우. 유동적으로 근무평정이 달라지는 자리는 정말 적다. 지금 회사는 어떤지 아직 난 잘 모른다. 그래도 그 결과가 객관적이라는 생각은 아직 가지고 있다.
저녁엔 치과에 들렀다. 지난번에 만들어놓은 크라운을 고정하러 온 김에 최근에 아프기 시작한 곳을 물어봤다. 여기도 충치가 있다고 사진을 보여준다. 뭐가 이렇게 충치가 많은지 모르겠다. 양치를 제대로 안하고 살아서인가. 치과로만 돈이 200만원 가깝게 나가는 것 같다.
치과 치료를 마치고 회사 동료들과 함께 찜닭을 먹는다. 당면을 못 먹으니 참 슬프다. 왜 이렇게 찜닭에 당면이 많냐. 그렇다고 먹성 좋게 닭을 엄청 흡입할 수도 없고. 밥을 먹고 잠시 일을 하다 운동을 간다. 헬스장에는 남녀 가리지 않고 몸 좋은 사람들이 참 많다. 한 1년을 지금 생활습관을 가진다면, 나도 멋있는 몸을 가질 수 있겠지.
돌아오는 길에 머리를 잘랐다. 15000원. 평균 3만원쯤 하는 강남에선 정말 싼 가격이다. 서비스는 딱 그 가격만큼이다. 정말 대충대충이다. 다시 갈 생각은 절대로 없다.
2019. 9. 16. diary (한글) 다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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