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니 머리가 아프다. 가뜩이나 월요일인데 두통으로 시작하니 그냥 집에서 쉬고 싶은 마음이 든다. 타이레놀을 먹고 밥을 먹는다. 차돌볶음과 밥을 먹는데, 양이 많은건지 위가 줄었는지 반을 먹으니 배가 부르다. 남은 반은 내일 먹게 남겨두었다. 놀라운 일이다. 수영은 오리발을 쓰는 날엔 할만하지만, 오리발이 없는 날은 정말 죽을 것만 같다.
점심 샐러드는 이제 정말 자연스럽다. 오늘은 좋아하는 과일이 나왔다. 멜론과 망고스틴. 과일을 많이 먹어도 당뇨와 비만의 위험이 있다는데 대체 어쩌란건지 모르겠다. 풀떼기말고 먹을 수 있는게 없다. 인간은 풀을 소화시킬 수도 없는데, 샐러드만 먹는게 뭔 소용인가 싶다.
치과에서 새 치아를 고정시킨다. 얼른 전동칫솔이 오면 좋겠다. 요즘엔 건강과 미용에 나름 신경을 쓰고 있다. 전기면도기는 절삭력이 정말 별로다. 아침엔 수동 면도기를 무조건 써야만한다. 저녁에 자기전에나 전기면도기를 쓴다.
저녁을 먹으려는데, 일이 생겨서 컵밥으로 대충 떼웠다. 일을 대강 마무리하고 헬스장에 갔다. 40분 정도 걸은 후 씻고 돌아왔다. 회사에서 집에 돌아오는 중에 영어회화를 한다. 이 방식이 나쁘지 않다. 어차피 온라인이니 집에 걸어가는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2019. 9. 23. diary (한글) 두통,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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