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기운이 떨어지지 않는다. 매번 낮에는 괜찮다가 밤이되면 코감기가 슬슬 올라온다. 어젯밤엔 콧물 때문에 답답해 잠을 설쳤다. 원래 오늘은 주민센터에 방문해서 필요한 서류를 뗄 생각이었지만, 병원에 가기로 했다.
병원에 막상 가려니 귀찮다. 몸에 열이 많은 내 차림은 반팔 반바지다. 이 차림으로 감기에 걸렸다고 병원에 가면 날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을까. 그렇다고 긴팔 긴바지를 입기엔 너무 덥다. 아침엔 춥고 주간엔 덥고 참 애매한 환절기다.
결국 나는 병원에 가는 길에 약국에 들러 감기약을 사기로 했다. 근데 평범한 약국에 들어가진 못했나보다. 개량한복을 입은 약사 아저씨가 이것저것 설명을 해주다가 쌍화탕과 가루약을 권한다. 먹고나서 이틀분을 계산하니 2만 8천원이다. 하. 그냥 병원에 갈 것을.
나름 효과는 있는지 저녁엔 헬스를 갔다. 매일 2시간 정도는 꾸준히 운동해야한다. 내가 스쿼트를 하는 걸 보고 어떤 트레이너분이 그렇게 하면 허리를 다친다고 하신다. 풀스쿼트 자세도 있긴 하지만 내 자세는 개판인가보다. 금요일에 맨몸 운동을 봐주신다고 하니 감사하다. 올해는 회사 Budget도 거의 다 썼고, 개인 자금 사정도 안좋아 PT는 절대 하지 않을 생각이다. 수영이나 꾸준히 나가야지.
집에 돌아와서는 Udacity 강의를 듣는다. 하루에 조금씩만 하자는게 목표였는데, 왜 이렇게 진도를 못 뺐을까. 프로젝트가 생각보다 만만하지는 않다. 대충 넘기고 싶은데 생각보다 어려우니 시간이 훌쩍 흐른다.
2019. 9. 24. diary (한글) 감기, 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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