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보컬 그룹레슨이 있는 날이다. 동아리 운영은 참 힘들다. 모임을 할라치면 적절한 인원이 있어야하고, 장소가 필요하다. 강남은 장소 섭외가 정말 힘들다. 공간도 많지만 그보다 압도적으로 사람들이 많다. 레슨 신청을 받아놓고 공간을 찾기 시작한 건 큰 실수였다. 이미 저녁 시간은 다른 직장인 동호회의 예약으로 가득 차 있었다.
어찌어찌 비싼 값을 치르고 장소를 구했는데, 레슨이 생각보다 쉽지않다. 각자 부르고 싶은 노래가 달라서 개별 지도를 받기엔 2시간은 너무 모자랐다. 선생님께서 열심히 해주셨지만, 다소 아쉬운 점이 있었던 모임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 ‘요들송’ 동아리를 했던 친구에게 물어보니, 자신들은 노래가 각자 다르지 않았다고 한다. 노래를 통일시키고 연습하는 방식은 사람들의 선호도가 낮다. 쉽지 않다.
2019. 9. 26. diary (한글) 보컬 그룹 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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