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운 주말이다. 느지막히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침대에 누워 정오의 느긋함을 즐긴다. 당초의 계획은 백화점에 들러 가을 옷을 몇 벌 사는 일이지만 가능할리가 없었다. 우린 그런식으로 계획을 세우고 행동하지 않는 일을 오래도록 반복하고 있다. 물론 가을이 되었기 때문에 이번 주 안에 옷을 사긴 사야한다. 밖에 나가는 대신 집에 있는 가을 옷을 정리했다. 바지가 한 벌 밖에 없다는게 충격이다. 바지는 급하게 주문했다. 벨트도 없으니 벨트도 사야한다. 빨리 살을 빼야 옷을 좀 다양하게 고를 수 있을텐데.
저녁에는 양재천을 걷는다는게 그만 길을 잘못들어서 양재역에서 교대역 방면으로 내려가버렸다. 다행히 근처에 양재천 말고 다른 산책로가 있어 그 곳을 걸었다. 이 길을 따라 걸으니 교대와 강남역 사이가 나온다. 오늘 큰 시위가 있었는데, 우리가 산책한 시간은 10시라 그런지 산책로 아래에 있는 굴다리에서 시위 인파가 보이진 않는다. 예상과는 다른 산책이었지만 그래도 13000보 정도 걸었다.
몸무게가 아침엔 두 자리였는데, 치킨을 먹고 오후에 낮잠을 자서 그런지 다시 세 자리로 돌아가버렸다. 요요가 오는 다이어트법은 안된다. 적어도 1년 이상을 유지할 수 있는 식습관이 필요하다.
2019. 9. 28. diary (한글) 주말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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