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백화점에서 가을 옷을 샀다. 아직까진 긴 바지 정도 입고 다닐 날씨지만 곧 급격히 추워질 것 같다. 옷이 정말 비싸긴 했지만 오래입기엔 좋다고 한다. 아내도 대학 때 옷을 아직까지 관리해서 입는다고 하니 말이다. 한 번 사서 수년 동안 입을 수 있으면, 저렴한 옷을 사는 것보다 어쩌면 나을 수도 있겠다.
저녁엔 친구와 함께 해반천을 걸었다. 오늘 운동을 못했기 때문에 만회해야겠다는 강박이 생겼다. 요요는 무조건 피해야한다. 딱히 스트레스는 받지 않는다. 내가 극단적인 성격이 강해선지 술,담배,커피,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한 번에 다 줄이는게 차라리 편하다. 조금씩 줄이는 건 더 못할 짓이다. 차라리 내가 싫어하는 것으로 규정하는게 더 좋다.
오늘은 보컬 수업 일정이 조정되어 그냥 다음 주로 미루었다. 목요일에 연습실을 예약해서 혼자 연습도 할 생각이다.
2019. 9. 29. diary (한글)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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