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고향으로 내려갔다. 어린이 날 이후에 올라와 오피스 출근을 시작할 계획이다. 재택근무는 게으른 나에게 도저히 맞지 않는 것 같다. 오피스는 출근하기는 귀찮지만 장비차이인지 환경차이인지 일은 집중있게 잘된다. 헬스장에도 나갈 수 있고, 점심도 주니까 집에서보다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
게임에서 벗어나 다른 취미를 찾으려다 독서나 글쓰기에 다시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동아리는 그닥 효율적인 곳이 아닌 것 같다. 전문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에게 배우는게 더 좋겠다는 생각에 검색을 통해 몇몇 사이트를 찾아냈다. 스터디파이라는 곳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수필 강좌에 등록하고, 숨고에서 개인 과외를 의뢰해 몇몇 분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어떤 분에게 과외를 받을지 생각하다가 소개만으로는 알 수가 없어 짧은 수필 하나를 부탁드렸다. 평소에 자신의 에세이를 쓰시는 분들이 잘 없는지 글을 보내주시는 분들이 많지는 않았다. 더러 보내주는 글들에서도 큰 감흥을 얻지를 못했다. 그 와중에 한 분의 글이 감각적이라고 느껴져 과외를 신청했는데, 금액이 좀 비싸서 결국 신청하지 못했다. 깎아준다고 말씀은 하셨지만 수업을 흥정하고 싶지는 않았다.
내려오는 KTX는 이제 좀 붐빈다. 내가 처음 내려오던 날 평소 만원이던 객실엔 두 명이 있었고, 지금은 절반 이상이 차 있다. 점차 사람들이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 불시착이 아닌 안전한 착륙이되길.
2020. 4. 26. diary (한글) 리턴,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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