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갇혀있어도 집 밖의 계절은 변한다. 더위가 점차 물러나면서 에어컨도 다시 동면에 들어갔고, 이제 아침 저녁 기온이 제법 쌀쌀해 보일러를 틀지 고민하는 시기가 됐다.
아내의 퇴근 시간도 빨라져서 이제 6시면 저녁을 먹는다. 일찍 저녁을 먹으니 그 후 시간도 길어졌다. 저녁을 먹고나도 7시 밖에 안되니 여유를 넘어 좀 지루하다. 다시 식후 20분 사이클을 시작했다. 무릎이 좋지 않아 빠르게 타진 못하고 천천히만 한다.
코로나 때문인지 구글 앱 스토어의 앱 검수 소요 시간이 생각보다 길다.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사용 권한을 위한 절차는 네이버에서 이틀 정도만에 끝났다. 구글 앱스토어 출시 검수는 30분이면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이틀이 지났는데도 아직 검수 중에 있다.
병원에서 받은 무릎 치료는 큰 효과가 없다. 다음 번 치료도 효과가 없으면 다른 병원에가서 진료를 받을 생각이다. 주사는 겁나게 아픈데 내 증상에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미국 대선은 진행 중이지만 바이든의 승리로 가닥이 기우는 것 같다. 트럼프가 대선 불복을 시사하며 내전 시나리오도 거론됐지만 음모론에 가까워보인다. 바이든 당선의 여파인지 미 증시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2020. 11. 3. diary (한글)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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