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라도 월요일이 힘든 건 어쩔 수 없다. 요즘 하는 일들은 어렵고 커뮤니케이션이 많이 필요한 일들이고 익숙하지 않아 더 힘든 부분들이 있다. 예전에 다뤘던 일들보다 상황이 추상적이고, 불완전한 것들이 많아 좀 더 적극적인 모습이 필요하다. 위기감 때문에 오늘부터 집이 아닌 카페에서 일하기로 마음먹었다.
휴가를 쓰고 좀 더 길게 연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아내는 오늘 출근하기 때문에 혼자 집에서 딱히 할게 없는 나로서는 일을 하는게 가장 생산적이고 내일의 걱정을 없앨 수 있는 가장 좋은 선택이었다. 아마 가능한 선택지 중 최악은 오늘 휴가를 쓰고 종일 집에서 롤을 하는 선택이었겠다.
그냥 집 옆의 카페에 왔을 뿐인데도 업무의 집중도와 작업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적절한 백색소음과 음악 그리고 창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 불을 켜더라도 어쩔 수 없이 어두움이 느껴지는 집안과 언제든지 드러누울 수 있는 환경보다 훨씬훨씬 좋다. 간만에 죄스럽지않게 하루의 일과를 마쳤다.
교육부에서 고3을 시작으로 5월부터 순차적으로 개학을 실시한다는 계획안을 발표했다. 회사도 이 일정에 맞춰 오피스 출근을 다시 실시할 것 같다. 나는 이번 주말에 서울로 돌아가 다음 주부터 오피스에 출근할 생각이다. 사람들과 좀 교류도 하면서 다시 일상으로 서서히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부디 여기에 새로운 변수가 작용하지 않길.
2020. 5. 4. diary (한글) 카페에서 일을 하자
유럽 여행 2주간 대학 친구와 유럽여행을 다녀왔다. 런던 출장외에 유럽 여행은 완전 처음이었는데, 좋았던 점이…
Layoff 이번 주에 또 한차례 Layoff가 있었다. 작년 1월 대규모 Layoff 이후 1년만의 일이다. 새벽…
2023 회고 큰 성공을 만든 건 없지만, 작년에 달성한 것들을 모아보자면 일단 잘리지 않고 해고를…
영주권 매일 아침 USPS 이메일과 USCIS 앱을 열어보면서 기다리던 영주권이 드디어 발급되었다. 오늘 드디어 새로…
TL;DR 이 일기는 OKR 설정의 어려움,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의 필요성, 가족 중심의 삶과 이민자로서의 경력…
TL;DR 미국 생활에 찾아온 작은 변화와 가족과의 여행 소소한 행복, 그리고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
This website uses cook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