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2020년의 상반기가 끝나고 하반기가 시작되었다. 상반기에 난 뭘했지? 깊은 잠에 빠져있었던 것 같다. 상반기에 다짐했던 목표들은 기억나지 저 멀리에 있어, 하반기 목표를 다시 세울 필요가 있다.
코로나로 인해 상반기 일정이 취소되면서 하반기의 목표로 옮겨지게 되었다. 매우 슬픈 일이지만 하반기에도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앞으로의 2달 동안 일에 이전보다 열심히 일에 집중 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것이 없다. 술, 밀가루, 튀김, 흰쌀을 먹지 않고 일요일을 빼고는 매일 운동을 가고 PT를 받는것만 꾸준히 지키면 자연스럽게 체중은 내려간다. 연초에 약속했던 몽키바 챌린지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목표니 2021년으로 미뤄야겠다.
이미 나이를 먹을만큼 먹어서 효과가 얼마나 클지 모른다. 절대적인 실력보다는 생활 습관에서 영어가 친숙해지는 걸 목표로 해야겠다. 회사 사람들 중 모국어가 영어가 아닌데도 영어에 유창한 사람들은 대게 Netflix나 영화 등을 자막없이 영어로 보는 것을 추천했다.
9월 출시를 목표로 앱을 개발하고 있다. 이것도 역시 2달이 남았다. 기간에 맞추려면 어느 정도의 작업량이 필요한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우선순위가 다른 것들 보다는 낮다. 어디까지나 사이드 프로젝트다.
나이가 들수록 내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는 것보다 좋은 사람들을 주변에 두는 것이 훨씬 큰 경쟁력이 된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로컬 서버와 클라우드 서버의 차이로 설명할 수 있겠다. 좋은 사람을 찾는 절대적인 방법이나 경로가 없기에 앞선 목표들보다 훨씬 더 운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2020. 7. 1. diary (한글) 하반기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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