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한글)

2020년 7월 1일 수요일 – 하반기의 시작

오늘로 2020년의 상반기가 끝나고 하반기가 시작되었다. 상반기에 난 뭘했지? 깊은 잠에 빠져있었던 것 같다. 상반기에 다짐했던 목표들은 기억나지 저 멀리에 있어, 하반기 목표를 다시 세울 필요가 있다.

승진

코로나로 인해 상반기 일정이 취소되면서 하반기의 목표로 옮겨지게 되었다. 매우 슬픈 일이지만 하반기에도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앞으로의 2달 동안 일에 이전보다 열심히 일에 집중 할 필요가 있다.

체중 감량

새로운 것이 없다. 술, 밀가루, 튀김, 흰쌀을 먹지 않고 일요일을 빼고는 매일 운동을 가고 PT를 받는것만 꾸준히 지키면 자연스럽게 체중은 내려간다. 연초에 약속했던 몽키바 챌린지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목표니 2021년으로 미뤄야겠다.

영어 공부

이미 나이를 먹을만큼 먹어서 효과가 얼마나 클지 모른다. 절대적인 실력보다는 생활 습관에서 영어가 친숙해지는 걸 목표로 해야겠다. 회사 사람들 중 모국어가 영어가 아닌데도 영어에 유창한 사람들은 대게 Netflix나 영화 등을 자막없이 영어로 보는 것을 추천했다.

사이드 프로젝트

9월 출시를 목표로 앱을 개발하고 있다. 이것도 역시 2달이 남았다. 기간에 맞추려면 어느 정도의 작업량이 필요한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우선순위가 다른 것들 보다는 낮다. 어디까지나 사이드 프로젝트다.

소셜

나이가 들수록 내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는 것보다 좋은 사람들을 주변에 두는 것이 훨씬 큰 경쟁력이 된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로컬 서버와 클라우드 서버의 차이로 설명할 수 있겠다. 좋은 사람을 찾는 절대적인 방법이나 경로가 없기에 앞선 목표들보다 훨씬 더 운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2020. 7. 1. diary (한글) 하반기의 시작

admin

Recent Posts

2024년 2월 11일 일요일 – Mountain View 생활 122주차

유럽 여행 2주간 대학 친구와 유럽여행을 다녀왔다. 런던 출장외에 유럽 여행은 완전 처음이었는데, 좋았던 점이…

3개월 ago

2024년 1월 14일 일요일 – Mountain View 생활 118주차

Layoff 이번 주에 또 한차례 Layoff가 있었다. 작년 1월 대규모 Layoff 이후 1년만의 일이다. 새벽…

4개월 ago

2024년 1월 7일 일요일 – Mountain View 생활 117주차

2023 회고 큰 성공을 만든 건 없지만, 작년에 달성한 것들을 모아보자면 일단 잘리지 않고 해고를…

4개월 ago

2023년 12월 31일 일요일 – Mountain View 생활 116주차

영주권 매일 아침 USPS 이메일과 USCIS 앱을 열어보면서 기다리던 영주권이 드디어 발급되었다. 오늘 드디어 새로…

5개월 ago

2023년 11월 19일 일요일 – Mountain View 생활 110주차

TL;DR 이 일기는 OKR 설정의 어려움,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의 필요성, 가족 중심의 삶과 이민자로서의 경력…

6개월 ago

2023년 11월 12일 일요일 – Mountain View 생활 109주차

TL;DR 미국 생활에 찾아온 작은 변화와 가족과의 여행 소소한 행복, 그리고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

6개월 ago

This website uses cook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