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대로 잠자리에 들었지만, 일어난 시간은 예상과 많이 달라서 슬펐다. 그래도 남은 하루를 계획대로 살아보자 다짐했다.
새로운 책을 알라딘에서 주문했다. 제목이 ‘하버드 머스트 리드 스타트업 기업가정신’인데, 경제 경영 분야에서 평점이 괜찮길래 골랐다. 많은 경제 경영 도서와 같이 이 책 또한 사례 중심의 설명이다.
회사 일은 나름 계획한 부분까지는 끝냈다. 일의 시작이 늦은 만큼 저녁 식사 후에도 좀 더 일했다.
식단은 삼시 세끼 모두 현미밥, 목살, 깻잎에 김을 좀 추가해서 먹었다. 고기 그램수를 170g으로 줄여 거의 1인분에 근접하게 줄였다. 허기가 더 빨리 찾아오는게 체감된다.
매 식사 직후 20분씩 사이클을 타서 1시간을 채웠다. 칼로리 소모는 그다지 많지 않다. PT 선생님이 따로 보내주신 운동도 저녁을 먹고 끝냈다.
개발 중인 앱의 소셜 로그인 테스트를 끝냈다. 이제 카카오, 네이버,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이 가능해졌다. 내일부터는 메뉴 화면 UX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영어공부는 아예 떠올리지 못했다. 킨들에서 책을 하나 골라서 식사 때마다 읽어보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아마존 킨들에서 구매한 Charlotte’s Web을 중간까지 읽었는데, 내일부터 다시 읽어봐야겠다.
첫 날의 성적표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첫 날부터 망했으면 자괴감이 참 쩔었을텐데.
롤을 끊고나니 저녁에 쓸 수 있는 시간이 많다. 플레까지만 가볼까 생각했는데 이게 시간을 단순히 많이 쓴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고시낭인마냥 수십 년을 투자해도 안될 수 있는데 괜히 현실을 갈아넣는건 아닌 것 같다. 롤을 하면서 매우 화가 많아졌다.
2020. 9. 14. diary (한글) 새 계획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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