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되었다. 어제 밤부터 아내는 금식 중이다. 한 쪽 팔에는 수액을 꽃아서 내가 머리를 감겨줬다. 긴 머리를 감는 건 정말 힘든 일이라는 걸 처음 알았다. 왜 아내가 머리를 감고 말리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지 이제 이해한다.
수술을 기다리는 시간은 지루하다. 앞선 수술이 언제 끝날지 시간이 딱 정해진게 아니라 그렇다. 점심 예정이던 수술은 오후가 되어서 시작되었고, 또 수술이 끝나고 아내가 병실로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생각보다 아내의 통증이 적어 다행이다.
아내의 상태가 나쁘지 않아 예정대로 내일 퇴원이 가능할 것 같다. 다행히 비행기도 탈 수 있다고 한다. 푸드코트에서 혼자 저녁을 먹는데 문득 이 환경에 내가 익숙하지 않다는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건강만큼 잃기전에 무관심하고 잃은 후에 후회하는 것도 없다.
2020. 9. 17. diary (한글) 아내 수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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