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자체 휴무일이다. 이전에도 코로나 때문에 Global Holiday를 한 번 만든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또 한 번 더 휴일을 줬다. 하반기 근무 평가 자료 제출이 끝난 시점이기도 하고해서, 오늘은 좀 여유롭게 쉴 수 있을 것 같다.
대학 후배가 뉴스로 우리 회사가 매주 금요일을 유급 휴일로 지정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아직까지는 들은 바가 없다. 정말일까? 만약 월~목을 좀 더 타이트하게 집중해서 일을 끝낼 수 있다면 훨씬 좋은 삶을 누릴 수 있는 기회일 것 같다.
요즘 꿈자리는 행복하지 못하다. 현재 일에 대해 가지고 있는 불안감 때문일까. 어느 곳에 가더라도 가진 실력으로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점차 줄어듦과 동시에 불안감이 마음 한 켠에서 조금씩 커지고 있다.
얼마 전 블라인드의 회사 게시판에 잠깐 올라왔다 내려갔던 글은 이 불안감이 나만의 것은 아니며, 얼마나 삶을 좀먹어가는지 보여주었다. 남의 일이 아니다. 시간이 남을 때 미래를 대비하지 않으면 나의 미래가 될 수도 있는 일이다.
당분간의 주말에는 할 일이 많다. 우선 수능 전까지 동생의 수학 공부를 좀 도와줘야한다. 영어까지 준비해주기엔 시간이 너무 없어, 영어는 과외 선생님을 구했다. 수업은 우리 집에서 한다. 모처럼의 주말 휴식을 망치는게 아내에게 정말 정말 미안하다. 이해해준 아내에게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일요일 저녁에는 코딩 테스트를 준비하는 친구들과 스터디를 한다. 나도 문제를 풀어본지 오래라 감을 살리기에 좋지만 준비에 시간이 드는게 별로다.
코딩 테스트는 더 이상 내 업무 상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취업 시즌이 끝나고 나면 C++이나 Java나 Design Pattern 같은 것들을 스터디 해보면 좋을 것 같다. 물론 그 전에 현재 하고 있는 사이드 프로젝트도 끝내야겠지만. 다음 주부터는 남는 시간을 사이드 프로젝트에 쏟아야한다.
2020. 9. 4. diary (한글) 회사 휴일
Planning A well-structured plan has the following characteristics: First, the ultimate vision you aim to…
English The most common problem for English learners like myself is that we often use…
This website uses cook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