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팀에서 온보딩을 하고 있는데 프로젝트가 시작 전이라 크게 뭔가 하고 있는 건 없다. 이번 Perf 사이클을 생각하면 차라리 그때까지 시간을 좀 달라고 하고 다음 사이클을 기다릴걸 그랬다. 잘못하면 이번 Perf가 작살이 날 것 같다.
이제 막 Ramp up을 시작했기 때문에 크게 적응하지 못할 건 없다. 남는 시간에 이민 관련 된 문서나 트랜스퍼 관련 문서들을 읽는데, 많은 영어를 읽어야 하는게 좀 피곤하다. 하다보면 어떻게 되겠지.
나는 모든 일에 앞서 걱정을 많이 하는 편이다. 막상 마주하면 별 것 아닌 일인데, 스트레스를 쓸데없이 많이 받는 성격이다.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성격을 가지거나 아니면 걱정하기 전에 빨리 시도해보는 성격이 낫다.
시차는 반은 적응한 것 같다. 미국 시간대도 아니고 한국 시간대도 아닌 그 중간의 시간대에 나는 살고 있다. 오전에 자서 저녁에 일어나는 삶. 심리적으로 해가 지면 밤인 줄 알고 해가 뜨면 아침인 줄 알기 때문인지 전체적으로 체력이 다운된 느낌이다.
큰 용기를 내어 PT를 시작하러 갔는데, 체력이 바닥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걸 확인했다. 조금 운동을 했을 뿐인데 과호흡이 와서 기절하는 줄 알았다. PT를 할지는 좀 더 생각해볼 일이지만 어쨌든 운동을 하긴 해야겠다.
2021. 7. 16. diary (한글) 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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