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가족과 함께 타호를 다녀왔다. 편도로 5시간 정도 걸리는 곳인데, 호수가 정말 크고 깊다. 극성수기에 간지라 어디든 붐비긴 했지만 한국에서 붐비는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호수가 너무 커서 파도도 치고 모래사장이 있어 그냥 해수욕장 같았다. 카약을 타고 거의 다 녹아버린 만년설을 보면서 호수에 떠있는건 참 좋았다. 여행으로 주말은 아예 사라졌지만 왜 이곳 사람들이 그 먼길을 가는지는 알겠더라.
EB3 영주권의 Priority Date가 2년 뒤로 밀린 2020년 2월로 변경되었다. 이유는 모르겠다. 아마도 코로나때 신청자격이 있던 사람들이 본국으로 갔다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신청한게 아닌가 싶다. 다행히 석사 학위를 가진 나는 EB2라 영향을 받지 않았다. 물론 아직 내 Priority Date가 오려면 몇 달을 더 기다려야하고, 그 안에 EB3와 같이 뒤로 밀리는 일이 없으라는 보장은 없다. 영주권이 나온 이후에도 한국에 장기간 거주하려면 Reentry Permit을 신청해야한다는데, 이것도 나오는데 18-24개월이 걸린다니 영주권이 나오더라도 어떻게 되는건지 잘 모르겠다. 참 인생의 모든 것이 타이밍이다.
한국이 폭우로 이곳저곳이 수해를 입고 있다고 한다. 원래 이 정도였나 싶을 정도로 작년과 올해는 피해가 심각해보인다. 정말 지구온난화의 영향이고 20년 후에 지구가 멸망하는게 아닌가 싶다. 타호에서 돌아오는 길에 잠시 점심을 먹는다고 들른 지역도 바깥기온이 42도였나 45도였나 그랬다. 다행히 습도가 낮아 건조했기에 그냥 뜨거웠을 뿐이지 습도가 한국만했으면 그냥 다 죽었을 것 같다.
폭우만 문제인게 아니라 사실 산불도 크게 문제라고 한다. 여기도 그렇고 호주, 캐나다도 산불이 매년 심해지고 있다고 하는데, 딱히 해결방법이 없는 모양이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가 과연 우리와 같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돈이 많다면 이곳저곳 위험한 지역을 피해 옮겨다닐 순 있겠지만 그게 영원히 가능할것도 아니니까.
커리어 고민은 매일 매주 매월 매년 하고 있지만 아무 답이 없다. 그래서 그냥 평소에 인터뷰 준비라도 좀 해놓기로 했다. 어떤 옵션을 고르든간에 인터뷰는 봐야하고, 결국엔 합격한 옵션들 중에서 선택하게 될테니 말이다. 지금은 내가 뭘하고 있는지도,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니 그냥 인터뷰 준비나 좀 해야겠다.
요 몇 주 한국 여행 계획을 짜는게 참 재미있었다. 일정이 그렇게 길지 못하여 여기저기 만날 사람들을 정하고 약속을 정하고 숙소를 정하는 시간엔 쓸데없는 잡생각을 좀 피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번에 다시 한국에 다녀오면 앞으로 한국에 살지 미국에 살지 길이 좀 보일까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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