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여름
와이프가 돌아간 후 저녁엔 사이드 프로젝트원을 구하는 ‘칵테일 프로젝트’라는 행사에 참여했다. 사이드 프로젝트란 직장을 다니면서 본업 외에 수행하는 프로젝트로, 잘 되면 본업으로 전향하는 경우도 꽤 있나보다. 모임 성격이 이렇다보니 모인 사람들도 ‘스타트 업’에 대해 대체로 우호적이다.
나는 단지 사람 구경을 하고 싶어서 참석했다. 딱히 사이드 프로젝트로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사이드에 참여할 여유도 딱히 없다. 아직 본업도 미숙하기 때문에, 본업에 충실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듣는 건 흥미로웠는데, 많은 테이블을 돌아다니지 못한게 아쉽긴 하다. 무알콜 칵테일을 마셔서 그런지 크게 흥이 나진 않았다. 하지만 더 이상 술에 의지하지 않기로 했다.
이 곳에서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느꼈던 점은, 이 사람들이 도통 무슨 말을 하는지 못 알아먹겠다는 점이다. 회사에선 거의 자체 프레임을 쓰기 때문에, 외부에서 쓰이는 프레임워크 모를 수 있다고 들었는데 정말이었다. 하기사 경력을 가지고 입사한 몇몇 분들에게 물었을 때도 공통적으로 다시 다 배워야한다는 말을 들었던 기억이 있다.
아니면 그냥 내가 바보라서 모르는 걸 수도 있다. 프론트 엔드를 해 본적이 없다보니, 다른 사람들에겐 기본적인 것도 나에겐 매우 생소한 것들이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지식을 넓힐 수는 있겠지만, 지금 나에게 필요한 건 기본이다.
2019. 9. 1. diary (한글) 칵테일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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