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동안 Weekly를 기록하지 않았다.
한 번 게으름을 피우게되니 끝도없이 게을러지는 것 같다.
그간 새로운 일은 딱히 없다. 일주일에 한 번 일본어를 배우기 시작한 것과,
사내에 LOL 클럽이 생겼다는 것 정도가 있겠다.
여전히 나는 기초가 부족한 상태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구체적인 목표의식이 부족하다.
나의 하루는 긴장으로 채워져있지도 않고, 그렇다고 완전히 나태한 것도 아니다.
하지만 지금보다 2배는 더 위대할 수 있는 날이 그냥 흘러가버리고 있다.
회사에 들어온지 곧 1년이 되어가지만, 1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 사이엔 큰 차이가 없다.
스스로에 대한 동기부여를 막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최근에 떠오르는 허무주의적인 생각들이 있다.
당장의 즐거움을 미래로 미루는 삶이 과연 정말 좋은 것일까 생각하다가도,
당장 내가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수단들이란 결국 내 현재의 주머니 사정에 달린 일이라는 것을 체감하는 과정의 반복이다.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큰 돈 안드는 것들의 즐거움에 빠지는 것 뿐이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시간 낭비에 지나지 않으며, 곧장 나는 다시 침울해진다.
그러다가 또 다시 꼭 생산적인 일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을 하곤한다.
이런 과정은 하나의 사이클을 형성해서 근 한 달 동안 나를 조금도 다른 방향으로 벗어나지 못하게 만든다.
너무 먼 미래를 바라보고 있으면, 당장 할 일이 가소롭게 느껴진다.
하지만 나를 위대하게 만드는 건 하루의 굉장했던 모습이 아니라 하루하루 쌓은 성실한 날들의 합이다.
먼 미래만을 생각하면 오늘 내가 할 일들은 너무 하찮은 것들이고 그 성과도 가시적이지 않다.
하지만 하루를 생각한대로 보낸 것에 보람을 느끼고 스스로를 칭찬해준다면,
그 하루하루가 모여 원했던 미래를 그려낼 것이다.
내가 원하는 미래나, 당장해야하는 일들이 구체적으로 그려진다면 충분히 가능할 일이다.
앞으로는 일기를 한 달 정도 늦게 올리려고 한다.
AI AI Agent들이 어느 정도 유용한 건 맞지만, 생각보다 성능이 그렇게 시원찮은지는 모르겠다. 특히나 코드…
티앤미미 예약이 그렇게 힘들다는 티앤미미를 처남네가 운좋게 예약해서 어제 저녁 다녀왔다. 딤섬이 그렇게 맛있다고 하는데,…
아난티 부산 시설과 고객 서비스가 이렇게 극단적으로 다른 방향인 호텔이 있을까 싶다. 시설의 퀄리티는 5성급이라기에…
This website uses cook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