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2020 (한글)Diary

2020년 1월 12일 일요일 – (스토브리그, 부동산)

오늘은 일찍 일어났지만 더 잤다. 포근하고 아주 기분좋다. 머리가 아프지도 않다. 어제 봤던 스토브리그가 너무 재밌어서 배달을 시키고 바로 보기 시작한다. 시청률 3.3% 정도로 시작해서 최근 시청률이 15.5%까지 올랐다고 한다. 남궁민이 이렇게 연기를 잘하다니. 스토리도 참 재미있고 실제 KBO에서 일어나는 이슈들이 많이 다뤄져서 그런지 흥미도 있다. 비현실적인 부분들도 많지만.

이 덕분에 이번 야구 시즌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KBO에 관심을 가지게될까? 그럴수도 있긴 할텐데 정작 이 드라마에는 야구하는 장면은 거의 나오지 않아서 정작 경기를 보면 노잼이네 할수도. 야구 드라마지만 야구 드라마는 아니다. 야구를 하기보다는 야구단을 운영하는 드라마에 가까우니까.

아내는 비행기를 타고 돌아갔다. 아내와 항상 함께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너무 나른해져서 아무것도 안하는게 참 단점이다. 요즘만 그런게 아니라 여태껏 항상 그래왔다. 그래서 주말만 보는게 그런면에서는 참 좋았다. 우리가 돈이 얼마나 있고, 내가 얼마나 벌면 함께 살아도 충분해질까.

부동산

부동산을 다들 하고 있는 것 같다. 나같은 사람까지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는 걸보니 이거 정말 끝물이 아닐까 생각이든다. 규제 정책으로 인해서 자금이 지방으로 몰려들어 지방 아파트값이 들썩이고 있다. 지방 아파트에 투자하는 이유는 뭘까. 모르겠다. ‘소음과 신호’에 따르면 경제를 예측하는 건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한다. 그럼 이 사람들은 뭘 믿고 부동산에 투자하는걸까? 부동산에 원칙과 원리란 없는건가. 있다면 어디서 배우는걸까.


2020. 1. 12. diary (한글) 스토브리그, 부동산

admin

Recent Posts

2025년 10월 12일 일요일 – 서울 생활 176주차

AI AI Agent들이 어느 정도 유용한 건 맞지만, 생각보다 성능이 그렇게 시원찮은지는 모르겠다. 특히나 코드…

2개월 ago

2025년 9월 21일 일요일 – 서울 생활 173주차

중간 점검 시간이 얼마나 빠른지 여름이 훌쩍 지나 3분기는 이제 겨우 한 주가 남아, 올해의…

3개월 ago

2025년 9월 7일 일요일 – 서울 생활 171주차

금주 금주를 시작해보기로 했다. 이미 술을 먹기로 하고 잡은 2개의 회식들은 예외로 하고, 나머지 자리에서는…

3개월 ago

2025년 8월 31일 일요일 – 서울 생활 170주차

티앤미미 예약이 그렇게 힘들다는 티앤미미를 처남네가 운좋게 예약해서 어제 저녁 다녀왔다. 딤섬이 그렇게 맛있다고 하는데,…

3개월 ago

2025년 8월 17일 일요일 – 서울 생활 168주차

아난티 부산 시설과 고객 서비스가 이렇게 극단적으로 다른 방향인 호텔이 있을까 싶다. 시설의 퀄리티는 5성급이라기에…

4개월 ago

2025년 8월 3일 일요일 – 서울 생활 166주차

스트레스 관리 ENTJ 성격 특인지는 몰라도, 나는 계획했던 일에 변수가 생기면 그 순간 큰 스트레스를…

4개월 ago

This website uses cook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