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에 성공했다. 경찰일 때도 승진해 본 적이 없었기 대문에, 이번이 인생에서 첫 승진인 셈이다. 20대의 마지막에 입사한 나는 동기들보다 나이가 좀 있는 편이다. 이번 상반기 승진도 코로나 때문에 사이클이 취소되었기 때문에 이번엔 꼭 승진을 했으면 좋겠다 바랐는데 바람대로 결과가 나와 참 행복하다.
승진 결과와 함께 나에 대한 피드백도 같이 도착했다. 그 중 앞으로 발전시키면 더 좋겠다고 받은 피드백들이 있다. 스스로도 느끼고 있는 부분들이 동료들로부터 전달되면 고쳐야겠다는 생각을 더 확실히 가지게 된다.
첫번째 피드백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다. 지금껏 나는 중소규모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필요한 것들을 스스로 분석해서 결과를 만들어내왔다. 만약 이 시스템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나를 도와준다면 이 과정은 훨씬 단축될 수 있다. 현재 진행상황을 더 자주 공유하는 것도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일의 난이도가 올라가는만큼 일을 더 빠르고 신뢰성있게 처리하기 위해서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필수가 되었다.
두 번째로는 지각이다. 종종 미팅 약속 시간에 지각하거나 결석하는 일이 있었다. 앞으로는 정시보다 빠르게 들어가서 기다리기로 했다.
회사에 들어온지 2년이 지나고 나는 어떤 사람이 되었을까. 어떤 성장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것과 상관없이 앞으로는 지금까지 바라보던 이 레벨의 사람들만큼의 성과를 보여줘야 할텐데. 좀 걱정이다.
2020. 10. 20. diary (한글)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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