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가기가 정말 싫은 날이지만 발표가 하나 있었기에 어쩔 수 없이 가야만했다. 헬스장은 이제 가고 싶은 생각이 딱히 들지 않는다. 다이어트에 치명적이지만 코로나에 걸리긴 더 싫다. 아직까지 이 빌딩에 감염자가 나타나지 않은게 참 신기할 따름이다.
GFC는 지상 45층 지하 8층인데, 지하 1,2층은 상가로 쓰고 3층부터는 오피스가 있다. 43개층 정도가 전부 오피스라고 가정하고, 대략 150명 정도가 한 층을 쓴다고 가정하면 못해도 6천 명이 이 빌딩에서 생활하고 있다. 엘리베이터는 대략 6개의 구획으로 나뉘니까 대략 천 명 단위로 운명 공동체라 보면 되겠다.
각 그룹에서 한 명만 감염되더라도 헬게이트 오픈이 확실한데, 어떻게 아직까지 모두 멀쩡한지 이유를 모르겠다. 출근시간 2호선과 9호선은 마스크를 착용하더라도 강제로 서로 몸이 압착될만큼의 상황인데, 여기서도 전염이 되지 않았다는게 신기하다. 아마도 서울에선 최초 감염자들이 잘 격리되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렇지 않고선 이미 서울은 지옥이 되었을 것이다.
이런 와중에도 어쨌거나 나는 일을 하고 있다. 동생에게도 누차 말했지만, 이런 상황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그저 집에나 있으면서 감염되지 않도록 조심하는 수밖에는. 기침 한 번만해도 혹시 코로나인가 불안하다. 확진자들 중에 강남을 돌아다닌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니 말이다.
2020. 2. 21. diary (한글)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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