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안좋아지기 시작했다. 몸살기가 심해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 2주 정도부터 목이 칼칼하고 잠겨있다는 느낌은 받고 있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긴장되어있던 몸이 풀리면서 몸살이 온 것 같다. 코로나라고 하기엔 증상을 보나 나의 경로를 보나 딱히 의심될 것이 없다. 일단 약을 먹고 집에서 경과를 지켜봐야겠다.
어제만 하더라도 내일 서울로 올라갈 생각이었다. 재택 근무가 효율성이 낮기도 하고, 출근을 하면 생활 패턴을 바로 잡을 수 있기도 하고 밥도 먹을 수 있으니까. 그런데 갑자기 몸이 아프니 돌아가는 계획은 미뤄야할 것 같다. 낮은 가능성이지만 코로나에 걸린 것이라면 진짜 답이 없어지니까. 한 주 동안 여기서 재택 근무를 할 생각이다.
그래도 식욕이 좀 남아있는 걸 보니 상태가 크게 나쁘진 않은 것 같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몸 상태에 따라서 사라지는 욕구들이 있는데, 나는 그 중에서 식욕이랑 게임이 큰 편이다. 왠만한 몸 상태에선 아파도 게임을 할 수 있고 밥도 먹을 수 있다. 이것들이 더 이상 생각나지 않으면 진짜 많이 아픈 상태라는 말이다.
몸이 아프니 롤을 해도 게임이 잘 안풀린다. 인터넷까지 갑자기 느려져서 렉천지에 짜증이다. 대체 나는 게임을 왜 하는걸까. 예전에 아무 생각없이 담배를 피던 때 마냥 그다지 재미를 느끼지도 않는 것 같은데… 그냥 일이 하기 싫고 뭔가 다른 생산적인건 하기 싫어서 그런건가.
2020. 3. 8. diary (한글)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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