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이 나면 체력이 떨어지고, 기력이 없어져 간단히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어지는데 이 때 나는 내가 마치 노인이 된 것 같은 느낌이다. 노화는 참 무섭다.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스트레스 없는 삶이 노화를 늦출 수는 있어도 다가오는 죽음을 막을 수는 없다. 내가 죽기전에 육체적인 인간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시대가 올 수 있을까.
복용중인 약을 둘 다 한 단계 더 올렸는데, 부작용이 두배로 심한 것 같다. 부작용으로는 메슥거림, 복통, 우울증 같은 것들이 있을 수 있다는데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다보니 좀 더 심해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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