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서울에서 맞는 첫 주말의 시작이다. 오늘도 시간이 꼬여서 어떻게 헤매다보니 벌써 저녁이 되었다. 퇴근을 하려니 저녁까지 있어야할 것 같은 의무감이 들어서 다른 분과 물병 던지기 내기 이긴 다음에 죄책감없이 퇴근을 했다.
주말의 강남은 정말 시끄럽다. 역삼동은 가게가 거의 없어서 조용하지만, 유흥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은지 퇴근 시간인 새벽 3~4시가 시끄럽다. 특히나 최근엔 누가 강아지를 데려왔는지 정말 시끄럽다. 분명히 계약서 상에는 키우지 못하도록 되어 있는데, 잠을 자려고 해도 잘 수가 없다. 술을 마시지도 않고, 사람도 만나지 않으면 주말은 그냥 텅텅빈다. 그냥 방에서 영화를 보는게 전부다. 어떻게 시간이 흘러가는지도 모르겠다. 이럴 때면 아내와 함께 사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뭔가라도 좀 해야겠다. 차라리 출근하는게 제일 생산적일 테니까.
집토스에서 빈방을 찾아보는데 10평 이상의 방이 좋은 가격이 도통없다. 대부분의 방은 요즘 7~8평 수준에서 나온다. 아파트도 대게 20평 미만으로 만들어지는게 대세인 듯 한데, 신기하게 국가는 발전하고 있는데 우리의 생활 쾌적도는 반대로 가는 것 같다. 특별할 것도 없는 주말이 시작되었다. 전세 대출이랑 신용대출 한도나 알아봐야겠다.
Read English Version 금요일이 3.1절이라 한 주 일정이 더 빠르게 느껴진 한 주였다. 그 중에서도 월요일이 가장 빨랐다. 아침엔 전세를 위해 대출을 받으러 은행에 갔었고, 오후에는 미팅이 2개 잡혀있었다. 은행에서는 내가 제출한 갑근세 자료가 2월 기록이 없어 안된다고 했다. 2월 월급까지 포함해서 다시 자료를 받으려면 일정이 좀 빠듯했다. 다음 주…
English Version 월요일 미팅도 모임도 많고 일도 많은 날이었다. 아침에는 서울대건강검진센터에 방문했다. 얼마전 건강검진을 받을 때 그 전날 감기약을 먹었던게 문제였는지, 혈액 검사를 다시 받았다. 점심에는 또 새로운 분과 런치가 매칭되어서 1시간 정도 밥을 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길했다. 경력직이 많아서 그런지 여기에선 전 직장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를 자주 묻는 것…
월요일 어느새 거리에 봄의 분위기가 가득하다. 4월 말에서 5월 초까지 정말 짧은 봄. 햇빛마저도 낭만적이라 길을 걷는것만으로도 나는 마음이 설레인다. 나도 이 정도인데, 지금 막 사랑을 시작한 이들의 두근거림은 어떨까. 짝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미팅, 소개팅도 이 때가 제일 얻기 쉽다. 순간의 두근거림만큼 달콤한 것도 없지만, 친구들은 슬슬 결혼을 생각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