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다시 찌는 것 같다. 요즘 들어 점심에 샐러드 외에도 다른 메뉴를 조금씩 담기도 하고, 어제 저녁 도시락도 양이 너무 많아서 그런가. 오늘은 꼭 운동을 두 번 가야겠다고 생각한다. 오전과 오후에 한 번씩 헬스를 갔다. 오전엔 그냥 오르막 걷기를 했고, 오후엔 상체만 집중적으로 했다. 너무 힘들다.
저녁엔 회식에 갔다. 이번에 프로모션 한 분들을 축하하는 자리다. 음식이 정말 맛있어서 한 접시를 뜰 때마다, 아내에게 사진을 보내줬다. 아내가 올라오면, 아내랑도 이 곳이나 다른 곳이나 한 번 같이 가야겠다. 오늘도 이러면 안되지만, 정말 많이 먹어버렸다. 와인도 너무 맛있었다. 그래도 거의 육류와 채소만 먹었으니 괜찮지 않을까. 내일부터 다시 빡세게 식단조절을 해야겠다.
회식이 끝나고 각자 그룹을 모아 흩어진다. 우리는 롤을 하러갔다. ‘타다’는 7인승까지 가능하고 택시에 비해 요금이 그렇게 높지도 않다. 여러 명이서 이동하기에 이 만큼 좋은게 없다.
최근 서울에서 택시를 탔을 때, 정말 불친절한 일들이 많았다. 신호등을 그냥 쌩까고 난폭운전을 하거나, 욕지거리를 하면서 운전을 하거나, 네비를 걍 씹고 마음대로 이동하는 등등 정말 최악의 순간들이 많았다. 그에 비하면 ‘타다’는 정말 괜찮다. 미래에 택시가 멸종하고 시장을 독점하게 되면,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 현재로서는 모든 면에서 더 괜찮은 서비스다.
너무 늦게 집에 돌아왔다.
2019. 11. 7. diary (한글) 회식, 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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