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3일 화요일 – (게으름)
게으름
내가 게으른 것인지, 능력이 부족한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어느 정도 게으른 점은 있지만 의식적으로 노력해도 게으름이 극복되지 않는다면 그건 능력으로 봐야할 것이다. 단순히 머리만 쓰는 일이지만, 정말 집중하면 진이 빠질 정도로 체력을 쓰게된다. 그 상태를 하루 종일 유지하는 것은 순전히 능력 문제라고 본다. 체력을 기르든지, 아예 머리가 좋든지 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한 달에 한 번 술먹는 기회를 오늘 썼다. 저번 강남방 모임에서 알게 된 사람들과 함께 술을 마셨다. 술을 마셨을 때 친해지는 건 정말 쉽다. 하지만 지속가능하지 않다. 술이 접착제 역할을 하는 관계란, 술이 사라지는 순간 없어져버리고 만다. 애초에 술이 없으면 안될만큼 어색한 관계였을 수도 있다.
2019. 9. 3. diary (한글) 게으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