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9일 토요일 – (주말 일상)
주말 일상
아침 일찍 눈을 떴다. 7시. 아내와 함께 아침을 먹고나니 다시 졸음이 몰려온다. 그대로 누워 다시 2시간 정도 잠들었다. 이럴거면 왜 일찍 일어났을까. 점심을 먹은 후 카페로 가 아내는 드라마를 보고 나는 일을 한다. 아내는 최근 태블릿을 하나 샀는데, 정말 맘에 드는 모양이다. 만족도가 무척이나 높다.
이른 저녁에 같이 치킨을 먹으며 함께 드라마를 본다. 나는 드라마를 즐겨보진 않지만, 요즘 드라마는 예전보다 수준이 높아졌다는 걸 느꼈다. 간만에 평화롭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저녁에 친구 셋이 모였다. 친구 한 명의 취업을 축하하는 자리다. 아직 완전히 취업이 된 것은 아니고, 요번에 응시하는 기사 자격증을 따야 정직원으로 전환된다고 한다. 때문에 친구는 열심히 주말에도 학원을 다니는 중이다. 친구를 빼곤 저녁을 먹은 상태라 고깃집으로 갔다. 친구는 소주 1병을 마시고 우리는 사이다를 마신다. 주류 판촉행사를 하는 홍보 직원이 돌아다니다가 자기네 것을 시켰다고 사은품을 주고 간다. 경쟁사 직원도 다음 번에는 자기들 소주를 마셔달라고 뭘 주고 간다. 재미있는 일이다. 저녁을 먹은 후 소화시킬 겸 산책로를 걷다 PC방 앞에 도착했다. 딱 한 판만 이기고 가자는 목표를 오늘은 단 번에 이뤘다. 깔끔하게 헤어지고 집에 돌아왔다. 벌써 내일이면 돌아갈 시간이다.
2019. 10. 19. diary (한글) 주말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