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언제나 어렵다. 어쩌다 본 Youtube 영어 컨텐츠는 평소 내 생각과 똑같은 말을 해줬다. 영어선생은 너무 친절하고 분명한 발음을 들려주고, 원어민은 일상에서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맞는 말이다. 현실은 여기서 발음까지 제각각이 되는 양상이니 얼마나 어려울까. 원어민 친구를 만들든지, 영어 스크립트를 가지고 혼자 연습을 하든지 뭐라도 하긴 해야한다.
스피닝
처음 스피닝을 가봤다. 일주일에 한 번 있는 수업인데, 45분 정도 음악에 맞춰 사이클을 타는 운동이다. 칼로리 소모가 매우 높다는 이점이 있지만, 횡문근융해증에 걸릴 위험이 있는 운동이다. 재수없으면 신장이 망가져 평생 투석을 해야할 수도 있다. 물론 일주일에 한 번으로는 그렇게 되진 않을 것 같다. 나는 적당히 설렁설렁한 편이라 그렇게 죽을 것 같진 않았다. 좀 많이 더웠다.
아침 윗집에서 밤에 쿵쿵대는 바람에 늦게 잠들었다. 오전 8시에 일어나 씻고나서 친구를 바래다줄 겸 아침을 먹었다. 뼈 해장국을 먹는데 국물을 마시기가 겁난다. 예전이었다면 살부터 바른 후에 국에 넣어 신나게 밥이랑 말아먹었을텐데. 혹시라도 요요가 올까봐 무섭다. 밥을 먹고나니 운동 시간이 애매하다. 저녁에 해야겠다. 오랜만에 일찍 출근을 했다. 코감기가 걸려서 숨쉬기가 힘들다.…
영어회화 영어회화 수업이 크게 의미가 있는지 계속해서 의구심이 든다. 내 문제에 대한 분석은 이제 다 끝났다. 부족한 어휘, 경험과 자신감의 부족이다. 단순히 수업을 꾸준히 듣는 것만으론 절대로 극복할 수 없다. 개인적으로 추가적인 노력을 더 해야만한다. 내가 정말 안들리는 억양은 인도 같은 곳의 억양인데, 그렇게 발음하는 선생님은 학원에선 찾을 수 없다.…
연말 일상 오늘 하루 참 일을 안했다.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떠났다. 출근해서 아침을 먹고 2시간을 연달아 영어회화 수업을 들었다. 주제는 어제 했었던 올 한해의 wrap up 및 rating이다. 튜터가 말을 참 잘들어주는 사람이라 그런지 시간이 술술 흘러갔다. 내년의 가장 최대 목표가 영어이며 듣기가 고민이라고 말하자 튜터가 B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