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찍 일어났다. 배달을 시키려고 보니 장사하는 곳이 없다. 추석 다음 날이라서 그런가? 강남도 이 시간에는 저녁만큼 선택지가 다양하진 않지만, 그래도 식당 리스트가 텅 비진 않는데. 1시간 정도 기다려서 간신히 문을 연 한 곳을 찾아서 배달을 시켰다. 조금 늦은 아침을 먹었다. 어제 등산을 간 것 치곤 욱신거리는 곳이 없다. 빡센 운동 후의 과음은 다음 날 심한 근육통을 유발한다. 난 둘 다 안했기 때문에, 별 상관이 없나보다.
밥을 먹고나니 또 졸려서 낮잠을 푹 잤다. 정말 평화로운 토요일 오후다. 다음 날도 휴일이라는 점이 토요일을 가장 행복한 날로 만드는 이유가 아닐까. 급식일 땐, 일요일 9시를 기점으로 항상 우울했지고는 했으니까. 개그콘서트 마지막 음악이 울릴때도 그랬었다. 대학생일때는 나가수가 끝날 때가 그랬다. 버스를 타고 학교로 돌아가야 했으니까.
책을 좀 읽다가 2시간 정도 산책했다. 운동을 안하는게 버릇이 되면, 답이 없다. 2시간 정도를 걸으니 어제 등산한 것까지 합쳐, 종아리가 조금 아프다. 이번 연휴에는 Udacity를 다 끝내려고 했는데, 어림도 없게 되었다. 다음 주 최우선 목표로 삼을 예정이다.
일상 수요일에 연휴가 끼는 건 정말 좋다. 이틀만 일하면 다시 주말이다. 아침엔 전세보증보험을 위해 ‘전입세대 열람내역서’를 뽑는다고 주민센터에 갔다. 누가 2008년에 내가 사는 곳에 전입 신고를 해놓고 나가질 않았다. 말소 신청을 해도 일주일 정도 소요된다고 하니, 다음주에 와서 다시 발급받아야한다. 이런 개민폐가 있나. 주민센터 빨리 일이 빨리 끝나서 피부과 예약…
English Version 월요일 오늘은 동미참 훈련을 받으러 가는 날이다. 나는 2017년에 전역했기 때문에 올해가 예비군 2년차이고, 지난 주에 받은 동원훈련이 2년차 훈련이었다. 오늘부터 목요일까지 참여하는 훈련은 1년차 훈련을 연기해서 올해로 넘어온 것이다. 2017년까지는 3일의 동미참 24시간과 작계 12시간을 실시했는데, 2018년부터는 4일의 동미참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내가 있는 역삼동에서 예비군 훈련장까지는 아침…
일상 오늘도 다소 늦게 일어났다. 아침은 회사에서 먹기로 했다. 아침이 이렇게 잘 나오는데, 굳이 배달을 시켜먹을 이유가 없다. 밥을 먹고나니 운동 갈 시간이 애매하다. 저녁에 가야겠다. 다음 주는 팀 전체가 해외 여행을 가기로 되어있었다. 나는 그 기간에 휴가를 내고 고향에 내려가겠다고 했다. 집안에 환자도 많고, 동생 문제도 있어서 내려가는게 낫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