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4일 – 서울 생활

2025년 회고

2025년은 커리어나 사업을 제외한 부분에서 대체로 모든 목표들을 달성한 한 해였다. 가족, 건강, 미용, 취미와 같은 부분에서는 100% 가깝게 목표를 달성했지만 커리어나 사업 측면에서는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사이드 프로젝트의 리팩토링과 유료화는 성공적이었지만, DAU나 수익성은 연초에 계획했던 수준의 20% 수준에 머물렀기에 2026년에 다시 도전하기로 했다. 아직도 나는 창업을 어떻게 시작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찾지 못했다.

커리어 측면에서는 부족함과 한계를 느꼈다. 엔지니어로서 충분한 수준의 지식이나 숙련도를 갖추지 못했고, 그 사실을 스스로 인지하고 있었지만 노력은 하지 않아 자신감만 떨어진 상태로 한 해를 보냈다. 스스로의 정체성을 엔지니어에 두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방향도 정하지 못한채로 갈팡질팡하며 방황했던 것 같다. 부족한 글쓰기 능력도 업무 속도를 늦추는데 크게 공헌했다.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나 문제들을 구조화된 기술문서로 작성하는 것이 너무 어려워 수도 없이 문장을 지우고 다시 작성하기를 반복하다보니 너무 많은 시간을 써버렸다.

2026년 목표

2026년 하반기에는 다시 미국으로 트랜스퍼를 갈 계획이다. 한국에서의 편안하고 안전하고 편리했던 생활들은 아쉽지만, 시민권과 더 많은 기회를 위해 다시 미국으로 이주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는 시민권을 취득할 때까지는 돌아오지 않을 생각이다.

건강 목표치는 작년에 달성했던 수치를 그대로 유지하되, 골격근량만 좀 더 늘려보려고 한다. 체중/체지방/골격근량을 73-75kg/10-12%/38-40kg 수준에서 꾸준히 유지해보려고 한다.

가장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운동은 목표치를 매우 도전적으로 잡았다. 체력검정 기준으로 3km 달리기를 12분, 푸시업 100개, 풀업 20개, 악력 70을 목표로 설정했다. 러닝은 하프 마라톤 완주 1회를 목표로 설정했다. 복싱은 가능하면 생활체육 대회를 나가보고 싶은데 위험할 수 있으니 일단 참가 자체만 목표로 설정했다. 클라이밍을 최근에 2번 배웠는데, 이것도 나름 무섭지만 재미있어 중상급자 수준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사이드 프로젝트 목표로는 합격왕 DAU 1000명과, 그외에도 서비스나 게임을 하나 개발하여 다운로드 또는 이용자 수 10만명을 달성하기를 설정했다.

커리어 측면에서는 현재 팀에서 사용중인 모든 서비스들과 그 기술 스택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 또한, AI 도구 및 에이전트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및 효율 향상법을 지속적으로 습득하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올 상반기에 시작될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런칭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