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22일 금요일 – (일상)

일상

오늘 아침 수영은 정말 가기 싫었다. 그래도 오늘이 아니면 재등록을 할 수도 없고, 한 번 쉬면 끝도없이 쉬고 싶어질 것 같아 꾸역꾸역 나갔다. 접영이 갈수록 어려워진다. 다른 영법에서 힘이 많이 빠져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힘들었다.

새로운 층의 자리 배치를 결정했다. 창가에 앉고 싶었는데 내 주사위 점수가 낮은 덕분에 애매한 자리에 걸렸다. 하긴 창가에 앉지 않더라도 뷰는 창가에 가서 볼 수 있으니까. 오히려 햇빛 때문에 피부만 더 까매지겠지.

좀 피곤했지만 헬스를 갔다. 요즘 다시 살이 찌고 있다는 걸 느낀다. 이러면 안되는데 말이다. 크게 방심하고 있다는 생각이든다. 고향에 내려가더라도 운동을 그만두면 안된다. 헬스를 마치고 보컬 수업을 하는 곳까지 걸어갔다. 너무 심하게 했는지 체력이 너무 달려서 수업에 집중하기가 힘들다.

끝나고는 아내를 마중하러 나갔다. 배가 너무너무 고파서 견딜 수가 없어 삼겹살을 에어프라이로 돌려먹었다. 먹고나니 후회가 밀려온다. 그냥 일찍 잠들어버릴걸 그랬지.


2019. 11. 22. diary (한글)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