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런치 닌자에서 만난 분께 육아에 대해 몇 가지를 물었다. 주변 사람들과 똑같은 답이 돌아왔다. 현재 육아에 대해 가지고 있는 걱정이나, 고민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을테니 자녀 계획이 있다면 무조건 빨리 낳는게 좋다고 한다. 단순히 체력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모든 부분에서 젊을 때의 출산이 좋다고 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걱정이란 지금의 주말 부부를 언제까지 지속할지와 이 상태에서 육아를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다. 내년이 되더라도 이 고민에는 변함이 없을 것 같다. 그저 고민만 할 수도 없으니 어차피 자녀를 낳을거라면 빨리 가지는게 좋을 수도 있겠다. 내년이되면 금전적인 상황은 지금보단 나아질거다. 경찰에 남은 채무도 내년 여름이면 끝날테니.
LOL
저녁엔 LOL을 하러갔다. 최근 동아리 사람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가 되어 같이 게임하기에 버거움을 느낀다. 프리 시즌이 되고나니 매칭되는 상대팀의 실력이 정말 높다. 벌써 시즌 10을 맞이했다니, 고인물 게임이라는게 놀랍다. 게임은 모처럼 즐겨야 하는 법인데 공부를 해야하다니. 그래도 이겨야 재밌다.
육아 휴직 10월에 복직하고 내년에 한국에서 남은 육휴를 쓰려했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갑작스런 Hiring Freeze로 인해 많은 팀들의 Head Count가 증발했다. 간신히 Head Count를 확보한 팀들도 고작해야 1-2자리에 불과하여 평상시보다 5-10배 가량의 지원서를 받고 있다고 했다. 10월이 넘은 지금은 Hiring Freeze가 풀렸다곤 하지만, Stadia랑 Area 120에서 나온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것 일주일의 처음이 마치 화살과 같이 흘러가버렸다.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떠났고, 슬슬 내년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내년을 어떻게 보낼지 생각하고 있다. 막상 공부를 시작해보니 생각보다 하루에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다. 6시에 일을 마치고 저녁을 먹으면 7시가 된다. 아내와 이야기를 좀…
자리엔 일찍 누웠는데, 잠을 늦게자서 그런지 비교적 늦게 일어났다. 알람도 언제 꺼졌는지 모르고, 아내가 나중에 모닝콜로 깨워준 덕분에 비교적 빨리 일어날 수 있었다. 어제 쌓였던 걱정은 막상 출근을 하고나니 사라졌고, 오늘은 그냥 이래저래 사람들과 이야길 한다고 편안하게 보냈다. 주말 부부인 우리가 마주친 첫 관문은 어디에 사느냐의 문제다. 서로 직장이 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