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3일 화요일 (승진 욕구)

승진 욕구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 골프를 배워보고 싶다. 이런 것들을 하기 위한 조건은 승진이다. 지금의 현실에 비춰보면 슬프지만 어쩔 수 없다. 소득이 괜찮은 편이지만 집을 사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고, 신혼 전에 모아놓은 돈도 없고 딱히 집안의 지원을 기대하지 않으니 과소비를 하며 살 순 없다.

2세 계획도 세워야하는데, 2세가 생기고나면 한 동안은 가족에 집중해야하니 지금 프로모션을 해놓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이미 회사에 들어온지도 시간이 꽤 지났기 때문에 타이밍도 딱 그 정도다.

프로모션 시스템에 대해서 나는 자세히 아는 바가 없다. 팀을 거쳐갔던 분들에 의하면 그저 매니저를 믿으면 된다고 하시니 그냥 그렇게만 생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금까지 경험상으로 동료의 말을 신뢰할 수 있다고 본다. 프로모션을 생각하고 일하기보다 그냥 당장 주어진 일을 잘 끝내는데 집중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프로모션이 따라오지 않을까. 임팩트가 큰 프로젝트를 하면 당연히 승진 확률이 더 높아질테지만, 지금은 모자란 실력을 채우는게 더 급해보인다.


2020. 3. 3. diary (한글) 승진 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