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키우고 싶다. 골프를 배워보고 싶다. 이런 것들을 하기 위한 조건은 승진이다. 지금의 현실에 비춰보면 슬프지만 어쩔 수 없다. 소득이 괜찮은 편이지만 집을 사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고, 신혼 전에 모아놓은 돈도 없고 딱히 집안의 지원을 기대하지 않으니 과소비를 하며 살 순 없다.
2세 계획도 세워야하는데, 2세가 생기고나면 한 동안은 가족에 집중해야하니 지금 프로모션을 해놓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이미 회사에 들어온지도 시간이 꽤 지났기 때문에 타이밍도 딱 그 정도다.
프로모션 시스템에 대해서 나는 자세히 아는 바가 없다. 팀을 거쳐갔던 분들에 의하면 그저 매니저를 믿으면 된다고 하시니 그냥 그렇게만 생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금까지 경험상으로 동료의 말을 신뢰할 수 있다고 본다. 프로모션을 생각하고 일하기보다 그냥 당장 주어진 일을 잘 끝내는데 집중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프로모션이 따라오지 않을까. 임팩트가 큰 프로젝트를 하면 당연히 승진 확률이 더 높아질테지만, 지금은 모자란 실력을 채우는게 더 급해보인다.
프로모션 파티 코로나로 부서 단위의 프로모션 파티는 없다. 사실 모든 팀에서 프로모션 축하 파티를 하는 것도 아니라 회사에 공식적으로 존재하는 프로모션 파티는 없다 그래도 그냥 넘어가기는 조금 아쉽다. 상반기 취소된 사이클까지 승진 티오에 추가되었기에 이번에는 프로모션에 승진한 사람들이 많다. 입사시기가 나와 비슷한 대부분이 승진을 했다. 조금 예민한 시기라 그냥 있던…
후회 일에 집중할 시즌이 다가왔다. 항상 이 시즌이되면 왜 이제까지 열심히 살지 않았을까 후회를 하지만 다음 사이클에도 나는 비슷한 실수를 반복할 것 같다. 2018년 7월 2일에 내가 입사를 했으니 오늘로 날짜로는 591일이 된다. 조금만 있으면 만으로 2년을 채우게 된다. 그 동안 내가 무슨 발전이 있었을까. 생각할수록 부끄러워진다. 단순히 시간만으로 성장하는…
영주권 매일 아침 USPS 이메일과 USCIS 앱을 열어보면서 기다리던 영주권이 드디어 발급되었다. 오늘 드디어 새로 고침을 한 화면에서 상태가 Green으로 바뀌면서, "New Card is Being Produced"라는 새로운 상태로 변경되었다. 이제 주재원 비자는 사라지고 고용 상태와 상관없이 미국에 합법적으로 거주하며, 아무 회사나 취업할 수 있는 상태가 된 것이다. 가뜩이나 요즘 또…